[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김기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푸들이 되기 위해 연일 볼썽사나운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황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곽상도 아들 50억 사건은 자연스레 김기현 동생 30억 사건을 소환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의 동생은 형인 울산시장의 영향력을 이용해 건설업자로부터 30억을 받기로 하는 용역계약서를 체결한 사실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이 중요참고인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바뀌었다는 이유로 이 사건을 뭉개고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이 특정인을 봐주기 수사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김기현 관련사건을 덮어버린 이유는 경찰 수사를 지휘한 황운하를 엮어보기 위해서였다”며 “처벌받아야 할 토착 비리는 덮이고 정당한 수사를 한 경찰이 수사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도둑을 잡으려는 경찰에게 누명을 씌워 도둑은 풀어주고 오히려 도둑 잡는 경찰을 잡으려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고발인의 주변을 압박하여 고발인을 고소하게 만들었고 결국 고발인은 구속됐다”며 “해고될 수도 있다는 협박에 못 이겨 고소를 했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근로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폭로했다.
또 “검찰이 얼마나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국민은 알기 어렵다”라며 “사법살인과 같은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단 곽상도와 같은 검찰 출신은 잘도 빠져나간다”고 비꼬았다.
덧붙여 “대한민국 검찰은 사법 정의를 훼손하고 공정의 가치를 무너트리고 국민을 양극단으로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이 선진문명국으로 가는 데 있어서 최대의 걸림돌”이라며 “검찰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했다.
황 의원은 지난 1월 26일에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왜 김기현을 당 대표로 간택했을까”라며 “내년 총선 공천과정에서 말 잘 들으며 꼬리 잘 흔들어대는 푸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