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16일 군민 100인 토론회와 관련 “목적은 ‘결정’ 통보가 아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 공감대 속에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방식의 2월 언론브리핑을 갖고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이나 체육시설 복합 조성에 대해 사전에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의 목적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대규모 시설의 개선방안을 군민 뜻에 따라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간에 이미 결정을 해놓고 눈 가리기로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말이 떠돌고 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군민체육관에서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 문제 ▲군민체육시설 복합부지조성(공설운동장 이전) 등을 주제로 100인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김 군수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청양읍과 정산면에서 열린 토론회 주제가 ‘옛 청양여자정보고 활용 방안’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8년 10개월 동안 무방비로 방치돼 있던 건물이었지만, 군민들께서 토론회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로 의견을 모아주셨다”고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유치라는 참으로 큰 열매를 맺지 않았냐?”며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일자리 500개, 유동 인구 1000명, 매년 40억 원의 경제효과를 청양에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총합한 에너지는 이처럼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 역시 청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밖에 김 군수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지원 방안과 청양 탑클래스 학습지원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