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에서 메르스 3차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에서 5명의 메르스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26번부터 29번까지 4명의 환자는 지난달 15~17일 메르스 진원지인 경기도 소재 A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들로 2차 감염자로 분류된다.
나머지 한 명(60·30번 환자)은 대전 지역 최초 확진자인 16번 환자인 2차 감염자 B(40)씨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동안 대전 소재 B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60대 남성 C씨다. C씨는 3차 감염자로 전국에서 3번째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B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D(73)씨와 E(78)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첫 3차 감염자로 분류됐었다. 이들 둘 역시 B씨가 두번째로 찾아간 대전의 한 대학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B씨는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으로 가기 전 두 곳의 병원을 거쳤는데 4인실과 6인실을 써 추가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나온 3차 감염자 3명이 모두 B씨와 같은 병실을 쓴 환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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