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공포… 대전 한밭초 등 휴교·휴원 잇따라
    메르스 공포… 대전 한밭초 등 휴교·휴원 잇따라
    확진 환자 주치의 학부모 자가 격리 사실 알려져… 학원·유치원 등 여파 이어져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6.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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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서 세 번째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대전과 충남지역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와 휴원에 들어갔다. 사진은 영화 감기 포스터.

    <기사보강 17시 30분> 

    [굿모닝충청 배다솜·이정민 기자] 3일 대전에서 세 번째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며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대전·충남 지역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잇따라 휴교·휴원을 결정하고 있다.

    이날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에서 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총 15개교에 달한다.

    우선 서구 한밭초와 탄방중이 이날부터 일단 5일까지 휴교를 결정했다.

    해당 학교들은 재학생의 부모 중 한 명이 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학부모들의 요청 등에 따라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1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두 번째로 입원했던 병원의 주치의로, 현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이와 관련한 사실이 지역 엄마 커뮤니티 카페에 퍼지면서 해당 주치의의 자녀가 다니는 학원 등에도 여파가 번지고 있다.

    이 자녀가 다니는 한 영어 학원의 경우, 학부모들이 해당 자녀가 지난 2일까지 학원에 등원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했다며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도안초와 산성초, 버드내초, 관저초, 도솔초, 글꽃초, 버드내중, 삼천중, 글꽃중, 구봉중, 대덕중, 성세재활학교 등도 이날부터 5일까지 휴교에 들어가는 등 향후 휴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저중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병원을 다녀왔거나 학부모 중 의료진이 있는 학생 등 68명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취했다.

    충남지역도 29개의 유‧초‧중학교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휴교에 들어갔다.

    이날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7일 또는 8일까지 충남지역에서 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총 29개교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창초, 관대초, 둔포초, 염작초, 둔포중 등 아산 11개교, 성신초, 성환초 등 천안 17개교, 금산의 A유치원 등이다.

    특히, 경기도 평택과 인접한 천안·아산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휴교한 학교 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산지역 한 유치원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가 원생의 가족을 병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할아버지는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미연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학교장의 재량 등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추세를 검토,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확대간부 회의에서 메르스 학생 감염을 막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학생 예방교육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긴급 방역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학생 단체 활동 참여 제한 여부와 휴교 범위 보고, 예방 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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