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와 눈 사이 간격, 턱과의 간격을 모두 고려하여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를 만들어야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특히 턱의 모양에 따라 코가 더 높아 보이거나 더 낮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꼼꼼한 상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예전에는 보형물을 넣어 낮은 콧등을 올려주는 수술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코끝에도 연골을 이식해 좀 더 오뚝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너무 퍼진 코는 좁혀 주기도 하고, 매부리코는 다듬어 매끈한 콧등을 만들어 주는 등 개인마다 다른 코의 특징에 따라 수술법을 달리하여 수술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낮은 코를 높이는 융비술은 인조연골이라 불리는 실리콘 보형물이 주로 사용되며 그 외에도 필요에 따라 진피나 근막, 뼈, 그리고 연골 등을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이상의 여러 가지 재료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절개는 상처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콧구멍 속으로 할 수 있으며 비골의 골막을 따라서 삽입물이 들어 갈 공간을 만들고 코의 형태에 따른 보형물을 넣게 되며, 그 후 코끝 부분은 귀 연골이나 동종진피인 알로덤(AllodermⓇ)을 이용하여 코끝을 좀 더 오뚝하게 해주는데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귀에서 연골 채취 시 진피지방을 함께 채취하여 덧대어 줌으로써 코끝 윤곽이 표시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코가 짧거나 콧구멍이 너무 들여다보이는 들창코의 경우에는 비연장 수술로써 교정할 수 있는데 역시 양쪽 콧구멍 및 코 기둥을 절개하여 비중격 연골을 채취한 후 이것으로 코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도록 남은 비중격 연골에 덧대어 새로운 골격을 만들어 주게 된다. 이때 코의 들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중격 연골 대신 귀 연골을 사용하여 좀 더 쉽게 교정해 줄 수 있다.
이렇듯 코 성형에도 수술 방법이 다양하여 코의 상태와 수술의 난이도에 따라 수술 시간은 1시간에서 4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으며 마취는 대부분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로 하나, 절골을 할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다.
회복기간 역시 수술의 복잡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5일 정도는 눈 주위와 볼에 부기와 멍이 생길 수 있으며 코의 부기는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코끝을 좀 더 오뚝하고 날렵하게 만드는 경우에는 효과가 눈에 띄기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일부 비전문의들은 이 부기를 적게 하기 위해 골막이 아닌 피부 밑에 보형물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실리콘이 움직이고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으며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코 성형은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