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불거진 천공 의혹...이번엔 ‘바이든 방한’ 개입설
또 다시 불거진 천공 의혹...이번엔 ‘바이든 방한’ 개입설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2.2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속인 천공이 대한민국의 외교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28일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무속인 천공이 대한민국의 외교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28일 언론에 보도됐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무속인 천공이 대한민국의 외교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뉴스토마토는 28일자 단독 기사를 통해 천공의 최측근인 신경애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이 정법시대 법무팀장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는 “국장님ㅡ허창수님의 비서실장님도 난민 강의를 듣게 하시고, 그 분이 허창수 회장님께도 들으시게 하시라고 하십니다ㅡ 지금 바이든이 5월22일에 한국에 오시니 그전에 허 회장님과 미팅이 되고, 보고서를 만들어 대통령께 올리시구요ㅡ 시간이 급하다고 하십니다ㅡ” 는 내용이다.

뉴스토마토는 이 메시지가 천공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2022년 5월 20일~22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난민사업’과 관련된 기획안을 만들어 보고하려 했다는 의혹이라고 보도했다. 천공이 ‘바이든 방한’에 개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천공이 주요 국정에 개입한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천공의 최측근인 신경애씨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허창수 회장 미팅 필요성과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만들어 올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이어 “해당 메시지를 받은 정법시대 전 법무팀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데, 그 전에 천공의 기획안을 보고해야 하니, 허창수 회장과 사전 만남이 필요하다는 지시였다’고 밝혔다”며 “정법시대 법무팀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천공이 윤 대통령 취임 후에도 연락하고 보고서까지 받아왔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공이 대통령 집무실 결정에 개입했다는 논란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외교 문제에까지 개입했다면 국정이 도사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확실하게 답변하고 석연치 않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천공을 조사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이 천공이 마치 바이든 방한에 개입했다는 황당무계한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천공은 관저 후보지에 오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떠한 국정 운영에도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또 “수사가 이미 진행 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