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3일만에 기준 충족한 이낙연 영구제명안
[청년광장] 3일만에 기준 충족한 이낙연 영구제명안
이제 민주당에 이낙연의 자리는 없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3.03.04 04:17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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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월 28일에 올라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구제명안. 청원개시 사흘 만에 응답 기준 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8일에 올라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구제명안. 청원개시 사흘 만에 응답 기준 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비명계의 집단 배신으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부결이 된 이후 친명계 중심 당원들 사이에서 분노가 크게 폭발했다. 현재 그들은 반란표를 행사한 내부의 배신자들을 색출하고 있다. 현재 그 배신자들로 추정되는 의원들의 명단이 꾸준히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그리고 그 분노가 폭발한 결과물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낙연 전 대표 영구제명안이 올라왔다.

지난달 28일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엔 <이번에 이낙연 전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 해야됩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청원취지로 “지난 대선때 대장동건을 최초로 터뜨려놓고 이재명 대표님께 사과도 하지않고 자기는 미국으로 냅따 도망쳤습니다. 그로 인해서 지금 대한민국은 검사독재 국가가 되었고, 그사람이 민주당을 검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게 만든 장본인입니다.”라고 밝혔다.

청원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대선경선당시 대장동건을 터뜨려서 그것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님께서 고통을 받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대표입니다. 사실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대표님과는 무관하다는게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서 밝혀졌습니다.”란 말로 시작하고 있다. 즉, 현재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으로 인해 수시로 검찰의 수사를 받으며 끝내 구속영장 청구까지 당하게 한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 대표란 것이다.

그리고 청원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전대표는 아직까지도 사과하기는 커녕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표님을 제거할까 이 궁리만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검사독재정권으로 만든 일등공신입니다.”고 했다. 즉, 정영학 녹취록으로 인해 이재명 대표의 결백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낙연이 아직도 사과 한 마디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제거할 궁리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청원자는 계속해서 “더나아가서 어제 체포동의안에서 그것도 민주당 내에서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것도 이낙연 전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님께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그 직후에 이낙연 전대표의 귀국과 이낙연 전대표의 근황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었다는 자체가 굉장히 의미심장 하니까요 솔직히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낙연 전대표에게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민주당을 검사독재정권에게 갖다바친것 또한 이낙연 전대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대표는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출당 시켜야됩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청원자는 “그렇지않으면 어제와 같은일이 또 발생할것이고,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사들은 민주당의 분열이 시작되었다 이런식으로 기사를 써댈겁니다.”고 끝을 맺었다. 이 청원이 올라오고 놀랍게도 단 사흘 만에 동의인원이 응답 기준인 5만 명을 넘겼다. 이는 박지현 출당건의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이다. 3일 오후 1시 기준으로도 벌써 동의인원이 58,000명을 넘겼고 동의율은 무려 116%나 되었다.

그만큼 현재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민심이 얼마나 악화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이런 당원들의 민심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와 이낙연계 인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보기에 이 제명건의안이 올라온 것은 순전히 이낙연 측의 자업자득이라고 본다. 이낙연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당원들에게 실망감을 넘어서 절망감만을 안겨준 인물이었다.

윤석열 검찰이 대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을 향해 반란을 일으키는 순간에도 “엄중히 지켜본다.” 소리만 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당원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에도 거의 손을 놓다시피 했다. 180석이란 의석을 가지고도 말이다. 결국 이낙연 전대표가 당 대표를 역임했던 그 순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역전을 당하는 꼴을 목도하게 되었다. 총선에서 승리하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어디 그 뿐인가? 이낙연 전 대표는 재작년 대선 경선 때에는 마치 국민의힘 후보인 양 국민의힘 측의 논리를 끌어와서 같은 당 동료인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짓을 서슴지 않았다. 그 이낙연 전 대표를 뒤에서 조종한 것은 바로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암덩어리나 다름없는 자칭 ‘문파’라 고 하는 '똥파리'들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그 '똥파리'들이 정말 자신을 지지해서 모인 사람들인지 아니면 자기한테 붙어서 한 자리 얻으려고 줄을 섰던 모리배들인지 구분도 못했다.

실상 지금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고초를 겪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것은 '똥파리' 들이라 할 수 있다. 이 '똥파리'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을 찍는다.”는 세 살짜리 어린아이들도 이해가 안 될 괴상한 논리를 들이대며 작년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 그렇게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찍어준 결과가 어떠했는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을 들춰내며 문재인 대통령을 또 맹렬하게 물어뜯지 않았나? 그런데 당신들이 무슨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참칭하고 있는가?

또한 이낙연 전 대표는 대선 경선 때 그렇게 다같이 마이너스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간 것도 모자라 패배가 결정된 이후에도 쉽게 승복을 하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정운현과 이상이 등은 끝까지 후보교체론을 떠들며 당 내에서 잡음을 일으켰는데 그 때 이낙연 전 대표는 그 두 사람보고 조용히 하라고 말 한 마디 한 적이 있었던가? 그만큼 이낙연 전 대표는 자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놀라우리 만큼 무책임했다.

대선과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연달아 패배한 후 이낙연 전 대표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이재명 대표를 겨냥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평가를 밀쳐뒀다.”는 투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기기까지 했다. 

이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비명계 수박들이 집단으로 배신행위를 한 그 배후에 정말로 이낙연 전 대표가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속담에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했다. 특히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에 소위 비명계 인사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진이 찍혔을 때 그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이낙연계 핵심 인사인 윤영찬 의원과 역시 비명계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원욱 의원이었다.

그들은 표결 결과가 만족스러웠는지 아주 활짝 웃고 있었다. 이래도 과연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당원들의 의심이 그저 아무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설령 이 전대표가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 건과 관련해 결백하다고 해도 이 전대표 계파 인사들이 집단으로 배신 행위를 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추락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한 때 이낙연 전 대표는 ‘어대낙’ 소리 들을 정도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인물이다. 2020년 4월에 총선이 끝난 직후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무려 40.2%라는 독보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허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 당시 지지율은 모조리 다 까먹었다.

3월 3일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에서 3% 지지율을 또 본인의 정치적 홈 그라운드인 호남에서는 단 1%의 지지율을 받는데 그쳤다.
3월 3일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에서 3% 지지율을 또 본인의 정치적 홈 그라운드인 호남에서는 단 1%의 지지율을 받는데 그쳤다.

그것도 모자라 현재는 이제 제명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태다. 3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대표가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낙연 전 대표는 고작 3%에 그쳤다. 더 놀라운 것은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 홈 그라운드인 광주/전라에서는 고작 1%에 그쳤다. 호남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토 심리가 매우 강하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달 28일 오후 국회에서 당 고위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선 안 된다. 특히 의원들 개인 표결 결과를 예단해 명단 만들어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 된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은 중단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안호영 당 수석대변인이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전했다. 즉, 강성 당원들에게 자제를 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당원들의 이같은 의사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같이 힘을 합쳐서 싸워야할 시점에 윤석열 검찰 정권과 내통해 배신을 한 사람들을 한 식구랍시고 데리고 있는 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성문을 안에서 몰래 열어줄 사람들인데 어떻게 가만히 두고 보란 말인가? 당원들이 이렇게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설 자리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설령 이재명 대표가 이대로 쓰러진다고 해도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돌아와서 당권도 잡고 대권까지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 대다수 당원들이 나서서 가로막을 것이다. 모두 이낙연 전 대표가 자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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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 2023-03-10 09:05:46
더 이상 이 고귀한 땅에 썩은 감자가 밭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만은 없다.

꺼져 2023-03-08 15:07:55
낙엽이 추종자 똥파리들은 낙엽이 손 잡고 같이 국짐당으로 꺼져라.

참외 2023-03-08 11:59:32
형수찟빠들이 발악을 하는구나
그래봐야 소용 없을거다

macmaca 2023-03-04 20:29:16
필자는 정치논리보다, 법이론과 판례, 3권분립의 정신을 더 존중합니다.성립의 진정여부와 독수독과의 법이론이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것입니다. * 두 번째 영장심사 마친 곽상도 "녹취록 증거능력 없어" 

http://macmaca123.egloos.com/7105606




ㄷㅅㄷ 2023-03-04 09:26:20
낙엽빠들 좌표찍고 오시나? 으휴 등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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