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 유일의 한옥촌인 이사동에서 개기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6일 오후 이장우 시장, 송인석 시의회 예결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동 유교전통 의례관 개기식을 개최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방식 착공 행사를 재현한 이사동 유교 전통 의례관 개기식에서는 터를 연다는 것을 지신(地神)에게 고하는 전통 건축 의례인 ‘텃고사’를 재현했다.
또, 안전하고 견실한 공사를 기원하는 전통건축의례인 ‘모탕고사’도 재현해 시민들이 우리 전통 건축의례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가 무대에 올려져, 이날 개기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사동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 중이다. 시는 사업비 130억여 원을 투입해 연면적 760.71㎡ 규모의 한옥마을 등 유교문화 및 한옥 체험, 휴양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6일 착공했으며, 준공 목표는 2024년 5월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사동 유교전통 의례관은 대전 유일의 한옥 전통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을 보존하고, 관광활성화를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사동 주민과 함께하는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교 전통에 대한 교육 기능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경제 혜택을 제공하는 시설로 조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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