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과 전남 신안군 공직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에 불을 붙였다.
청양군은 기획감사실 직원들이 신안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신안군 세계유산과 직원들도 청양군에 맞기부했다.
앞서 양 군은 지난 달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한 청양 출신 면암 최익현 선생과 인연 때문이다.
자매결연과 함께 신안군은 흑산도를 ‘청양군 명예 행정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상호 기부가 두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 외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사용되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는 10만 원 이하 기부 시 100%, 10만 원 초과분부터는 16.5% 추가 공제되고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10만 원을 기부하는 경우 13만 원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연간 1인당 기부 상한액은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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