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가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스마트행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구는 구정공유방에서 ‘유성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플랫폼은 ▲인구 ▲재난 ▲복지 ▲민원 등 구의 공공데이터와 유관기관의 데이터, 실시간 도시현황 등을 분석해 시각화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행정 환경변화에 즉각 대응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선 사업 시행자인 한국평가데이터 이준영 센터장이 ▲인구현황 ▲재난현황 ▲실시간 유성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정용래 청장은 직접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면서 조금 더 선진화된 행정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자료를 삽입해 실무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구 내부용으로 개발돼 구민들이 직접 사용해보지 못할 예정이다.
이에 외부 개방 가능성에 대한 <굿모닝충청>의 질문에 조남석 공공데이터팀장은 “구 공공데이터의 경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항 때문에 공개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또한 외부 민간데이터는 통신사나 카드사에 세분화된 자료를 고가에 구매해야 해 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미 같은 사업을 진행 중인 다른 지자체를 참고해 개방할 방법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