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도 답답하겠지. 수백 번 관저 사저를 털고 주위를 털어도 나오는 건 없고, 주변인들 협박해서 누명 씌우려 해도, 차라리 목숨들을 끊질 않나. 감옥에 죄인으로 보내 정치 생명을 끝내주고 싶어도 잘 안되지. 도무지 뜻대로 되는게 없으니 이거야 원. 얼마나 방법이 없고 절박하면 저러겠나 안스럽기까지 하군, 쯧쯧. 원래 사람들이 뭘해도 안되고 영 캄캄 답답할 때 마지막으로 쓰는 방법이 사이비 무속 신앙. 조상 무덤에다 자손의 명줄 끊으라고 돌부적 붙였나본데, 내 무덤 파헤치며 내 자손 해치라면 가만 있겠니 ? 그것도 집단묘라며 ? 지켜본 조상신들이 화가나 너부터 해치겠지. 그게 모든 저주 무술의 결론이야. 남을 해치려면 너부터 안에서 썩기 시작하지. 계속 그렇게 네 무덤 열심히 파렴. 누가 먼저 망하나 보자
무속 신앙에 찌들어, 살다 살다 처음 보는 해괴한 일들을 벌여대는 윤가 부부라서, 무슨 망측한 짓을 저질러도 전혀 놀랍지도 않아. 손바닥에 한문으로 '王(왕)' 자를 쓰고 나와 흔들어 댄 것부터 해괴하더니, 이태원 참사 추모소조차 덜렁 꽃밭을 만들어 놓고, 사상 최초 매일 조문이라는 의식도 행하던데 뭐. 희생자 이름 쓰고, 사진 보이고, 근조 써서 달고 다니면, 혹여, 젊은 망령들이 우르르 떼거리로 몰려나와 윤 정부 전복할까 겁먹고 벌인 방책일 테지. 방금 돌아가신 분들도 그리 함부로 대했는데, 가신 지 오랜 분쯤이야 뭐.
이재명 대표 부친의 묘를 파고 꽉꽉 밟고 돌들로 눌러놓아야, 이 대표의 생명줄을 끊는다고. 하늘에 구멍 뚫는 천공이 귀띔했을지 누가 알아. 하늘에 구멍도 뚫는데, 땅에 구멍 뚫기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