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음성천연가스발전소와 신충주변전소 간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주시 주덕읍 덕련리 조동·창동마을 주민 100여명은 13일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조동·창동마을을 통과하는 345㎸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조동·창동마을 송전선로 통과 구간은 기존 154㎸ 송전선로가 설치된 곳”이라며 “이곳에 345㎸ 송전선로가 추가로 지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2배가 넘는 특고압 송전선로가 마을 인근을 지나면 주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 뻔하다”며 “송전선로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1122㎿급 천연가스발전소를 건립 중이다. 2026년부터 가동할 345㎸ 송전선로는 충주 주덕읍 화곡리 신충주변전소로 송전할 계획이어서 송전탑 신설이 불가피하다.
고압 송전선로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주덕읍, 신니면, 대소원면 등 3개면이다.
지난해 3월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돼 3개안(충주지역)의 후보 경과지를 선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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