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학교급식종사자 3명 폐암 확진
대전·충남 학교급식종사자 3명 폐암 확진
폐암 의심·매우의심도 3개 지역 총 18명…세종은 없고 충북은 5월까지 검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3.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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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학교급식종사자 가운데 3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충남 학교급식종사자 가운데 3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충남 학교급식종사자 가운데 3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시·도 교육청의 학교급식 종사자 2만여 명을 검진한 결과, 총 31명이 폐암을 확진 받았다.

대전은 1050명, 세종은 300명, 충남은 2511명 등 총 3861명이 검진을 받았다. 충북은 아직 검진이 끝나지 않아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이 가운데 폐암 확진자는 대전 1명, 충남 2명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없었다. 충북 결과까지 포함하면 충청권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심’ 또는 ‘매우 의심’은 대전 1명, 세종 2명, 충남 15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345명, 세종 41명, 충남 562명 양성 결절 판정을 받았다. ‘양성 결절’이란 향후 발병 소지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계성 결절’은 대전 40명, 세종 12명, 충남 59명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폐암 확진자 및 경계선 결절 등 추적·추가 검사가 필요한 종사자에 대해 병가와 휴직, 검진비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튀김 등 기름 조리 시 발생하는 발암 물질 ‘조리흄’을 주요인으로 보고 조리 방법 과 급식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대전교육청은 환기설비 개선대상 100교 중 18교, 세종교육청은 13교 중 3교, 충북교육청은 436교 중 15교, 충남교육청은 582교 중 47교를 개선했다.

개선율은 대전 18%, 세종 23.1%, 충북 3.4%, 충남 8.1%다.

올해는 대전 18교, 세종 10교, 충북 77교, 충남 63교를 추가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충남은 올해 학교 급식실 노후 시설 개선과 급식기구 교체에 총 212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도내 모든 학교에 급식실 작업환경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지난해 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급식관계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 오전 교육청 집무실에서 김지철 교육감 주재로 학교급식 환경 개선 관련 간부회의를 열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15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모든 종사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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