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충남 천안시와 홍성군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동헌 부시장과 이용록 군수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태흠 지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먼저 신 부시장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은 농업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론 지역 발전의 장애물이었다”며 “이것이 국가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당초 목표·목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시장은 그러면서 “소망이 있다. 축산과학원이 2027년 함평으로 이전하다보니 국가산단 조성도 그 이후에 진행된다”며 “최소 1년 이상은 앞당겼으면 좋겠다.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이 군수는 김태흠 지사와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등에 고마움을 전한 뒤 “충남 경제의 산업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군수는 이어 “국가산단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산업기업 유치 등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10년 후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이 탄소중립과 충남의 혁신 성장,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 군수는 “국가산단의 성공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홍성이 충남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민과 군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2개소가 선정됐다.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15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천안시(미래모빌리티, 417만㎡)와 홍성군(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236만㎡)을 비롯해 대전시(나도·반도체, 530만㎡)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철도클러스터, 99만㎡)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