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유성갑)이 대전 유성 교촌동 일원 160만 평이 국가산업단지 지정된 것에 대해 환영을 뜻을 내비쳤다. 다만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장우 시장과 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지만, 두 가지 점을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트는 삼성 두 기업에서 계속 요구한 걸 수용해 실현가능성이 높다면, 다른 지역의 경우 산단 조성, 기관 및 기업의 유치 등 구체적 계획이 없어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삼성 등 대기업이 수도권에 투자할 여력이 있지만, 비수도권에는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실상 신청한 모든 지자체를 지정했다는 점에서 국가의 특별한 물적, 제도적 인프라 등의 구체적 지원계획이 있어야 첨단산업단지 조성원가를 낮추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유인을 만들 수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후속계획을 만들 때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선 대전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다.
끝으로 “앞으로의 시대는 첨단산업이 있느냐 없느냐가 지역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지표가 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지정이 지역 첨단산업의 육성·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