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부향한 공격 즉시 중단해 달라”
이재명, “내부향한 공격 즉시 중단해 달라”
- “우리끼리 싸우는 건 집 안에 폭탄 터지는 꼴”
- 민주당 법률위원회, “인터넷 허위 비방 게시글 삭제” 요청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3.1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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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내부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단결된 소수를 단합하지 않는 압도적 다수가 이길 수 없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균열과 갈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 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민주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라며 “마치 집안에 폭탄 던지는 꼴이다. 상대는 가만있는데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상대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제압하는 방법이 이간질이다. 이간질에 유효한 명단이 나돌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난하는 웹 이미지까지 보았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주축인데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 지지자가 아닌 사람이 변복해서 공격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또 “일부 의원들의 사무실 앞에서 전광판 트럭으로 공격적 문자를 게시하는 행동도 마찬가지다”라며 “서로의 적대감만 쌓이고 이를 보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이맛살을 찌푸린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제명하라는 청원이 올라오면 또 ‘이재명을 징계하라’는 청원도 뒤따라온다. 진영 안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상처받는 치킨게임이 될 뿐이다. 상대가 가장 바라는 그림”이라며 “통합과 단결의 힘으로 똘똘 뭉쳐야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정에 맞서고, 결국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는가. 길고 또 넓게 보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총구는 바깥으로 돌리자. 대한민국 곳곳의 퇴행을 막아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우리는 하나”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국민의힘과 내통’, ‘국짐첩자’와 같은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민주당 소속 의원 및 인사들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정제불명의 인터넷 게시물이 다수 발견됐다”며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근간을 훼손하여 당의 공신력을 크게 떨어트리는 행위다. 위와 같은 허위사실은 당을 분열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법률위원회는 “허위 비방 게시물의 제작 및 유포자에게 해당 인터넷 게시물을 즉각 삭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계속해서 허위 비방 게시물이 발견될 경우 제작자 및 유포자에 대하여 형사고발, 게시중단 요청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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