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재흠 원장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신간] 김재흠 원장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3.03.1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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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행안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영어 낙제생 출신이 영어로 강의하는 강사가 되기까지

작가의 남다른 열정과 인내력, 피땀 어린 스토리 담겨

많은 청년이 영어 공포증을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독서, 에세이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가 20일 출판된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많은 청년이 영어 공포증을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독서, 에세이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가 20일 출판된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많은 청년이 영어 공포증을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독서, 에세이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가 20일 출판된다.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를 펴낸 김재흠 작가는 반평생 영어 콤플렉스를 앓아왔다고 한다.

그 오래된 아픔을 극복하고 60세가 다 돼 처음으로 외국 교육생을 대상으로 재난영어 강의를 하고,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이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영어로만 수업하는 대학원(KDI스쿨)에 가게 된 과정 등 자신의 스토리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이번 책에 담았다.

책 속에서 김 작가는 '편안한 마음으로 영어를 대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당장 수능을 보는 것도 아닌데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꾸준히 하다보면, 오늘 들리지 않은 단어나 문장이 내일 바로 들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책 속에서 "수십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안 들릴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들리게 된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말한다.

또한 "꾸준히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쑥 올라간다"라며 "처음에는 뜻을 파악하기에도 바쁘다. 그러나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해외 뉴스 앵커의 발음과 악센트까지도 신경을 쓸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인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라(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면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김 작가는 이를 언급한 뒤 "흥미를 느끼는 것이 최고의 공부방법이다"라며 "우리가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뿐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알려준 비법이다"라고 전한다.

성인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다. 승진이나 해외유학 때문인 경우도 있고, 해외여행을 가서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영어공부를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은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사람마다 목적이 다르듯이 각자 공부하는 방법도 다르다"라며 "도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자기가 좋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최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어를 공부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원어민처럼 될 필요는 없다"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이라고 영어 공부의 허들을 낮추기도 했다.

영어만 보면 울렁증을 앓던 그가 이제는 영어만 보면 "신바람이 나고 행복에너지가 넘쳐난다"라고 한다.

이처럼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는 영어공부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에게 "이 나이에 나도 해냈는데 여러분들도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쏠쏠한 재미까지 제공한다.

작가의 남다른 열정과 인내력, 피땀 어린 노력이 담겨있는 이번 에세이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교훈이 될 것이고,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필독서'다.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전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전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

현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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