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 운곡면 지방 상수도 공급사업 완공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4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군에 따르면 총 572억 원이 투입되는 청양읍~신양IC 간 국지도 70호 도로 건설사업 발주기관인 충남도 건설본부(본부장 최동석)이 군의 건의 사항인 광역 상수도 사업 병행시공을 수용했다.
이와 함께 도로 이중포장과 폐기물처리 등 9억 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도 건설본부는 도로 준공 시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안전 식수 조기 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속에서 병행시공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라 도로 공사 준공 후 3년간 도로 굴착작업이 불가능하다.
그 이후에야 상수도 공사가 가능한데, 굴착공사에 따른 도로 통제 등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은 도로와 상수도 공사의 병행시공에 대해 도 컨설팅 감사를 요청, 평가 결과에 따라 도로 공사 업체와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앞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진행해 수질 악화와 수량 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풍부한 식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오수환 맑은물사업소장은 “도로 공사와 상수도 관로의 병행시공을 가능하게 한 충남도 건설본부의 적극 행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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