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녀온 최민호 세종시장, 주요 성과는
미국 다녀온 최민호 세종시장, 주요 성과는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3.03.1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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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8일, 보스턴ㆍ워싱턴 D.C. 등 순방

보스턴: '무료버스 정책' 벤치마킹

미셸 우 시장과 '협력관계' 구축키로

워싱턴 D.C.: '대중교통 무료화 가치' 공유

'교통혁신포럼'에서 셔클·두루타 등 소개

바우저 시장에 행정수도 국제포럼 개최 제안

최민호 세종시장이 자신의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대중교통 무료화’ 시책 구상 등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와 보스턴 등 방문에 나섰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자신의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대중교통 무료화’ 시책 구상 등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와 보스턴 등 방문에 나섰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중교통 무료화’ 시책 구상 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와 보스턴 등을 방문한뒤 19일 귀국했다.

이번 해외순방에서는 보스턴과 워싱턴 D.C.와의 교통 관련 시책을 논의하고 대중교통 무료화 선진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한, 해당 시책에 대해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포럼에 참여하기도 하며 나아가 우호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출장길에 오른 그는, 제일 먼저 미국 보스턴 시청사에서 미셸 우(Michelle Wu) 시장과 10일(현지시각) 만나 세종시와 보스턴시간의 공통점을 찾았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출장길에 오른 그는, 제일 먼저 미국 보스턴 시청사에서 미셸 우(Michelle Wu) 시장과 10일 만나 세종시와 보스턴시간의 공통점을 찾았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출장길에 오른 그는, 제일 먼저 미국 보스턴 시청사에서 미셸 우(Michelle Wu) 시장과 10일 만나 세종시와 보스턴시간의 공통점을 찾았다.

양 도시는 규모나 교육, 교통과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정책 추진 방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스턴시는 작년 3월부터 대중교통 혼잡 완화, 온실가스 저감,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목표로 2024년 2월까지 2년간 '무료버스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과거 교통난으로 악명이 높은 도시였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가도로를 지하화하는 빅딕(Big-Dig) 프로젝트와 무료버스 정책 추진으로 교통 체증과 탄소 배출을 감소시켰다.

실제로 세종시도 현재 교통난이 심각한 편이고, 최 시장이 거듭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환경을 위해서라도 대중교통은 활성화 돼야 한다"라고 강조한 만큼 보스턴시의 사례는 세종시에 접목할 만 하다.

이날 최 시장은 보스턴시 교통부서 관계자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대중교통 정책 소개, 버스 무료화 시범사업 추진 성과와 추진상의 고려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후 교통관제센터와 도시개발 부서를 방문, 교통관제와 개발 현황을 청취한 최 시장은 보스턴시와 교통, 도시개발, 교육연구 등 분야별 협력에 나설 것을 밝혔다.

최 시장이 이어 발걸음을 옮긴 곳은 워싱턴 D.C.다. 이 곳에서 최 시장은 공공·민간·학계·시민사회 등 전 세계 2000여 명의 교통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통혁신포럼'에 14일 참여했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 시장이 이어 발걸음을 옮긴 곳은 워싱턴 D.C.다. 이 곳에서 최 시장은 공공·민간·학계·시민사회 등 전 세계 2000여 명의 교통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통혁신포럼'에 14일 참여했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 시장이 이어 발걸음을 옮긴 곳은 워싱턴 D.C.다. 이 곳에서 최 시장은 공공·민간·학계·시민사회 등 전 세계 2000여 명의 교통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통혁신포럼'에 14일 참여했다.

이 포럼은 지속가능한 교통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다.

이날 최 시장은 세종시 대표단 및 한국교통연구원(KOTI)와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통합적 교통체계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그러면서 셔클(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농촌형 수요응답형 버스) ▲누리콜(교통약자형 콜택시) 도입 배경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래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설명했다.

최 시장은 포럼 전, 찰스 엘렌(Charles Allen) 시의회 교통환경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워싱턴 D.C.의 버스요금 무료화법안 발의 배경을 청취하고 양 도시 간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이 논의했다.

찰스 엘렌 위원장은 "워싱턴 D.C.는 미국 내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 가장 큰 도시로 미국의 수도라는 점에서 전 세계 도시들이 주목하고 있다"라며 "최 시장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에 정말 놀랐고 적절한 시기에 세종을 방문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대중교통혁신은 미래로 가야 할 가치이며 전 세계에 확산시켜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워싱턴 D.C.와 세종이 대중교통 방향을 선도해나가고 앞으로 전 세계 도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교통 혁신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회답했다.

마지막 일정인 16일, 최 시장은 워싱턴 D.C. 시청사에서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시과 만나 양 도시간 정책 방향과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마지막 일정인 16일, 최 시장은 워싱턴 D.C. 시청사에서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시과 만나 양 도시간 정책 방향과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 제공/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마지막 일정인 16일, 최 시장은 워싱턴 D.C. 시청사에서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시과 만나 양 도시간 정책 방향과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뮤리엘 바우저 시장에게 “세계 행정수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수도이전의 오랜 역사를 보유한 워싱턴 D.C.가 선두에 나서 세종시와 함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전 세계 행정수도 지도자 모임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며 “앞으로 워싱턴DC는 세종시와 교통혁신, 지능형도시, 경제개발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스미스소니언 재단 국립아시아 예술박물관 체이스 로빈슨(Chase F. Robinson)과 만난 자리에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단지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세종시와 문화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는 5월 체이스 로빈슨 관장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시박물관단지 운영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세종시와 스미스소니언의 공동전시 개최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순방 일정을 끝내고 귀국한 최민호 시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 자세한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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