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고품질 수박 출하…"10일 앞당겨"
부여군 고품질 수박 출하…"10일 앞당겨"
수냉식 냉난방기 도입, 온도 관리 용이…이른 수확 통해 농가소득 20% 증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3.2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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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에서 올해 첫 고품질 수박 출하가 시작됐다. (부여군 제공: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20일 수박 출하 현장을 찾았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에서 올해 첫 고품질 수박 출하가 시작됐다. (부여군 제공: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20일 수박 출하 현장을 찾았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에서 올해 첫 고품질 수박 출하가 시작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부여읍 저석리 김관식 씨 농가는 지난해 12월 10일 수박묘 아주심기(정식)를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저온기 안정생산을 위한 패키지 환경개선 기술보급 시범사업’ 농가로 선정돼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빠르게 고품질 수박을 생산·출하하게 됐다.

저온기 재배의 경우 수정기에 예상치 못한 환경으로 꽃가루가 나오지 않는 등 수정 불량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범사업을 통한 수냉식 냉난방기 도입으로 온도 관리가 용이해져 올해 유독 강했던 한파에도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수정 기간 단축으로 노동력이 50% 절감됐고, 상품화율도 90%를 넘기는 등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인 생산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군에서 생산된 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농가 맞춤형 기술지원에 힘입어 타 시·군보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주심기 일자도 1월 상순에서 12월 중순으로 앞당겨지는 추세로, 타 시·군보다 이른 수확을 통해 20% 이상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월 수확이 가능해짐에 따라 충남지역에서 첫 출하에 성공하면서 저온기 시장가격을 주도했던 타 지역 조기 수박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기온이 낮은 3~4월에도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굿뜨래수박이 출하된다”며 “스마트 정밀 관리로 사계절 굿뜨래 농산물의 품질과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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