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100년에 한두 번 볼 수 있는 초승달과 금성의 초접근 현상이 24일 저녁 하늘을 무대로 펼쳐진다.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초승달과 금성의 만남을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관측실을 무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30분간이다.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진행을 맡아 초승달과 금성의 만남 현상을 설명하고, 천체투영실 별자리 관람, 망원경 관측을 할 수 있는 특별 관측회도 마련된다.
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 후 참여 할 수 있다.
행사 전날인 23일에는 고구려천문과학관 공식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에서 초승달과 금성의 만남 현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관장에 따르면 저녁 하늘에서 금성이 초승달과 스치듯 만나는 것은 100년에 한두 번 정도로 보기 힘든 현상이다. 제주도의 경우 금성이 초승달 뒤로 살짝 숨었다 나오는 엄폐 현상도 볼 수 있겠다.
금성은 1등성에 비해 100배 정도의 밝기를 지녀 초승달과 접근하는 모습을 육안으로 충분히 관측이 가능하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40년 후인 2063년 5월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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