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백 만평] 민심은 부글부글, 국정은 우왕좌왕
[서라백 만평] 민심은 부글부글, 국정은 우왕좌왕
  • 서라백 작가
  • 승인 2023.03.22 1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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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서라백]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이라는 거창한 구호하에 마련한 '주 69시간' 근로제가 역풍을 맞았다. 부글부글 끓는 민심에 허둥지둥 재검토에 들어가긴 했는데 그 행태가 오락가락이다. 한동안 주 64시간으로 낮추는 방안이 회자되더니 최근에는 주 60시간 이야기도 나온다. 폐기를 해도 모자랄 '노동 개악안'을 붙들고 숫자놀이에만 열중하고 있다. 

고용부는 검토 중인 근로시간 기준에 대해 명확한 근거나 데이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고매하신 대통령 각하의 지령만 기다릴 뿐.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밝혔다. 황당한 건 대통령실은 이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둘러댔다는 점이다. 이 무슨 댕댕이 풀 뜯어 먹는 소리인가. 대통령도, 대통령실도, 관계부처도 제각각 꼴값을 떨며 바보 대행진을 하고 있다.  

굴욕적인 대일외교로 지탄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 서툰 처신과 입방정으로 국격과 경제를 말아드시는 걸로도 모자라, 이젠 '전 국민의 노예화'까지 추구하신다. 노동자도 아닌 '근로자'라는 강요된 지위를 부여받은 대한민국 국민. 그러하니 '워라밸'은 어느 이름 모를 별나라 생명체나 누리는 행복이거늘, 기꺼이 굴종을 감수하고 서슬퍼런 검찰독재의 감시 하에 숨만 쉬면서 살라 하신다. 어디선가 '우르르' 소리를 들었다면, 그것은 어느 아파트 옹벽에 금가는 소리가 아니라 나라가 통째로 무너지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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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세상 2023-03-22 18:16:26
뼈속까지 친일매국노, 술꾼,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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