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2일 겹쌍둥이 출산 후 어려움을 안고 있는 30대 부부산모가 입원중인 충북대병원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 했다.
김 지사는 “충북에 겹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우리 지역의 희망이자 큰 축복이다.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일등도 충북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역언론을 통해 겹쌍둥이 가정의 사연이 알려진 뒤 곧바로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지난 5일 동안 831만 원의 후원금을 접수했으며 이날 김 지사와 함께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일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손누리(36)씨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 하준(2.6kg)과 예준(2.4kg)을 낳았다.
손씨는 2020년 4월에도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이렇게 쌍둥이를 연속 출산하는 겹쌍둥이는 확률이 10만 분의 1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손씨는 출산 직후 정밀검사에서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과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그동안 겹쌍둥이 가정에서 긴급복지 의료비,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왔으며, 특히 5월부터 시행되는 출산육아수당과 함께 첫만남이용권, 아동수당, 부모급여 등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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