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청주 무심천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꿀잼 놀이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수변공원 리모델링 일환으로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트트럭 축제’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푸드트럭 축제는 오는 31일~4월2일 오전 11시~오후 9시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열린다. 모두 20대의 푸드트럭이 음료와 베이커리, 스넥, 간편식류를 판매한다.
이 기간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인디밴드 거리공연, 거리 포토존도 마련된다.
31일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20회 청주예술제’개막식이 열린다.
4월8일과 9일 청주 용화사 일원에서는 벚꽃 문화축제와 힐링 콘서트가 막을 올린다. 종합안내소가 마련되며 지역 예술인의 음악 공연, 전통문화 체험, 사찰음식 체험을 할 수 있다.
벚꽃 개화기인 25일부터 4월9일까지는 하루 최대 10만 명의 인파가 모충교~흥덕대교 1.9㎞ 구간에 운집될 것으로 예상해 인력 2248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무심천변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시는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 무심천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무심천 고수부지에는 시민들이 계절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과 꽃 정원 등 쉼터와 여가 공간을 마련한다.
환경부가 공모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사전행정절차를 거쳐 치수‧이수공간과 체육공원, 강수욕장, 오토캠핑장, 자연잔디마당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2024년부터 3300억 원을 들여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무심천과 미호강 일대 국비 지원으로 대규모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장은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꿀잼도시 청주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무심천을 시에서 추진가능한 공간은 신속히 시작하고 중앙정부 협의가 필요한 공간은 적극 대응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