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는 4월 1일부터 당진종합병원에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가 운영된다. 앞서 당진시는 충남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비 포함 총 6억 원을 확보했으며,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운영을 위해 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실이 없어 늦은 밤 아이가 아프면 타 지역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오성환 시장은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운영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대학병원의 소아 응급진료 중단 및 운영 축소 등 전국적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당진종합병원의 협조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하는 데 성공했다.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는 당진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내 소아 진료 구역에서 운영되며, 전문의 2명과 간호사 2명이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대상자는 만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으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진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소아 입원을 위해 최소 20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소아 진료가 가능한 건강도시 당진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아 의료체계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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