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경찰청, 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2028년 개원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주요 현안에 적극 공조키로 했다.
김태흠 지사와 윤희근 청장, 박경귀 시장, 김진학 병원장 등은 24일 아산시 초사동 소재 경찰인재개발원 무궁화중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분원 건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찰병원 분원 건립 사업이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병원은 분원 시설 및 장비·시스템 운영 자문과 함께 보건의료 서비스 증진에 필요한 전문 기술과 의료인력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또 아산시는 재정 지원은 물론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함께 버스 노선 개설을 통한 접근성 향상, 정주여건 개선과 각종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된다.
특히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신청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TF를 구성, 건립 및 지원 사업 인허가 단축과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도가 지난해 12월 유치에 성공한 경찰병원 분원은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1118㎡에 55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게 된다.
도는 경찰병원 분원이 개원하면 ▲비수도권 공공의료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 병원 확대 ▲특수 재난 발생 시 의료 대응 체계 구축 ▲지역 균형발전 촉진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찰병원 분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단축과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종이 행정수도, 논산·계룡이 국방수도인 것처럼 아산을 14만 경찰관의 도시이자 경찰의 뿌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