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이 교육부의 ‘2023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공모’에 도전장을 던진다. 그동안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착실히 다져온 교육청은 공모 선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1일 ▲에듀테크 활용기반 구축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주도할 교원 양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공모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7개 내외의 교육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선도학교의 운영 규모와 교육청의 자체 경비 부담 계획 등을 고려해 특별 교부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구체적으로 올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특별교부금 예산 중 시범교육청 지원 예산 300억 원을 편성하고, 선정된 교육청에 이를 지급한다.
선도학교 1교당 1억 원 내외로 지원 금액을 산출할 예정이며, 지원금에 대한 집행계획은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한다.
단 추가 소요 예산 및 인프라 구축비 등은 교육청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선정 규모는 시범교육청별 40개교 내외다.
교육청의 상황과 역량에 따라 초과 선정이 가능하지만, 자체 예산을 활용해야 한다.
공모는 오는 4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심사와 선정 결과에 대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정된 디지털 선도학교는 2025년 3월 AI 디지털 교과서 적용 전 이미 개발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수‧학습법을 적용하면서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타 학교에 확산하는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교원 양성을 위해 교육청별로 AI 디지털 교과서 적용 교과의 교사(수학‧영어‧정보 확정)와 학교관리자, 일반교사에 대한 연수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교사의 에듀테크 기술의 활용뿐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상담‧멘토링 강화 등의 연수 또한 운영한다.
이밖에도 교육부의 디지털 선도교사단 연수, 아이에답(AIEDAP) 사업 등과 연계해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27일 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현재 교육청은 해당 공문을 전달받았으며, 각 부서와 연계해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하고,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의 우리 교육청의 전체적인 디지털 기반 조성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점검‧분석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올해 디지털 디바이스 1인 1기 보급이 마무리되고, 교실마다 스마트칠판과 무선망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이와 더불어 지역 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5곳과 업무협약이 모두 이뤄진 만큼 디지털 교육 확대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아이에답(AIEDAP)사업의 충청권 중심 교육청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교원 AI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올해 주관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육부 또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곳을 눈여겨볼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우리 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혁신 전환을 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