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 유성구는 2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최창운)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센터)는 민선8기에 들어서 정용래 청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공공돌봄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초등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가 공공시설이나 공동주택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기초학습 및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구는 센터 설립을 위해 시공비와 기자재비 약 1억 원(국‧시‧구비) 투입한다.
또한 운영‧인건비는 연간 약 1억 원(국‧시‧구비)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는 2022년부터 지역 내 학교 돌봄교실 수요조사와 돌봄 부족 지역 등을 파악해 센터 설치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총 6호점을 조성했다.
올해엔 총 3호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으로, 이번 협약으로 전민동에 7호점이 조성된다.
아울러 구는 돌봄 수요가 높은 노은3지구와 둔곡지구 두 곳에 대한 센터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날 진행된 협약은 지역 내 가장 큰 단지인 전민동 엑스포아파트(3958세대)에 센터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일부(2층, 200㎡)를 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향후 10년 동안 무상 제공한다.
구는 오는 7월 중 개소를 목표로 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전문 위탁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다함께돌봄센터가 단순히 돌봄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까지 제공하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