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3월 29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충청북도와 변재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충북연구원이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변재일, 엄태영, 이장섭, 도종환 등 지역 국회의원과 이동우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위원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국토교통부 및 항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확충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문보경 에어로케이항공 운항통제실장은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지난해 317만명에 달했고 2030년에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활주로 연장과 슬롯 확대, 여객터미널 확장 및 노후시설 개량 등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바다가 없는 충북에게 하늘길 확장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청주공항 활성화는 충북도민의 권리”라고 했다.
김 지사는 “밧데리,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수출 회사들이 공항 활주로가 짧아 두 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인천공항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청주공항을 항공 물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의원은 “세종시에 국회가 이전되고 대통령 제2집무실도 들어서는 등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며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의 관문 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변 의원은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 당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던 상황을 거론하며 “안보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청주공항이 대체공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엄태영 의원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토균형발전에도 부합한다”며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청북도는 지역정치권과 함께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활주로 연장 등 시설 확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수도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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