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동구는 28일 올해 첫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대청호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모색했다. 

지난해 9월 위촉된 정책자문단은 학계 위주로 편성된 타 지자체와 달리 기업·연구소·공기업·일반주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구의 발전 모습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요자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산업단지 유치, 대청호 벚꽃축제 등 30여 개의 구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청취한 후 그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집중토론도 이어졌다.

환경 보전도 중요하지만 43년간 과도한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유병로 정책자문단 단장은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지역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으며, 대청호 개발 등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조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수요자 시점의 실질적인 정책들이 많이 논의된 것 같다”라며 “다양한 의견들을 구정에 반영해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신성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