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총력
대전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총력
-30일,‘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시대, 대전의 역할’주제로 국회 토론회 개최
- 연구·인력 강점에 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반도체 국가 경쟁력 강화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3.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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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시대 대전의 역할’을 주제로한 토론회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시대 대전의 역할’을 주제로한 토론회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전시가 30일 국회서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시대 대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순(대전 대덕구),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 대전동구당협위원장)이 공동 주최했고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주관 했으며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등 현역의원 20여명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다.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라며 “대전에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꼭 성공해 수도권과 상생협력하고,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반드시 실현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윤 의원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술과 역량, 인재와 설비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갈 거점도시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대전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많은 반도체 기업이 들어와 이것이 대전의 상징이 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이다. 연구기관만 80개 정도 있다. 그동안 그린벨트 비중이 높고 산업용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국가산단 지정으로 본격적으로 나노 반도체산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대전을 반드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해야 한다. 대전을 키우면 그 파급효과가 전국으로 확산된다”고 강조했다. 

KAIST 장호종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은 세계 최고 연구역량,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고급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국가의 중심을 뛰어넘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연구·산업 기능을 집적한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전의 풍부한 인적, 물적 인프라가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 건전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IMEC 구현도 가능하다”는 의견과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에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연구‧실증 기능을 추가하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한편 대전시는 반도체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반도체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 ▲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 출범 ▲ 반도체산업 육성전략 수립 ▲지원 조례 제정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 3월 15일에는 유성구 교촌동 일원의 160만평 규모의 나노 ‧ 반도체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됐다.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되면 세액공제, 인프라 구축지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기업투자 환경이 개선되어 대전의 나노 ‧ 반도체 산업단지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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