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문제 없다고 판단
입지 결정 고시… 2030년 준공목표 절차 추진
주민 스스로 논의하는 '주민지원추진단' 발족 예정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로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30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 15명 중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입지를 심의 결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검토한 결과, 전동면 송성리 일원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20곳의 사례와 입지후보지 특성을 반영해 평가기준·배점 등을 설정해 평가했다.
타당성 조사에서 전동면 송성리 입지는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적 조건 등 5가지 분야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전체 100점 만점 중 87.6점이 도출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폐기물처리시설로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평가하며, 특히 입지 타당성은 ▲자원환경 보전 ▲생활환경 안전성 ▲사회·경제환경과의 조화성을 평가해 지난해 9월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주민 고발 건이 무혐의로 결정되면서 더 이상 행정절차가 지연될 수 없고, 시설 준공시점 또한 당초 2028년에서 2030년으로 늦춰지면서 불가피하게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6월쯤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고시 후 ▲도시계획시설 결정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신청 ▲주변영향지역 결정・고시 ▲공사착공 등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 대안과 주민지원기금을 논의하는 ‘주민지원추진단’도 발족할 예정이다.
주민지원추진단은 주민 간 갈등해소, 환경유해성 검증,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 및 수익사업 운영방안 마련 등 주민참여 활성화 협의 역할을 도맡게 된다.
시는 향후에도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달을 위해 간담회, 국내·외 선진시설 견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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