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시즌2'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초대박 흥행에 따른 자전거 공급 부족과 잦은 시스템 오류로 민원이 빗발쳤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시는 7월을 목표로 타슈 시즌2 관리 업무를 시설관리공단에서 대전교통공사로 이관해 대중교통과의 촘촘한 환승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29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타슈 시즌2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타슈 관리 업무가 시설관리공단에서 교통공사으로 넘어가 도시철도와 등 대중교통과의 환승시스템도 촘촘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슈 시즌2는 예상을 넘어선 흥행으로 되레 진통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9월 기준 타슈 시즌2 대여건수는 35만4185건이었는데, 이는 시즌 1이 달리던 7월(8만 2509건)과 비교해 무려 329.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자전거 수요는 늘 부족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용자들로 인해 QR단말기 배터리가 금방 방전됐고, 이는 시스템 오류로 이어졌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개선을 요구했고, 시는 즉시 500대의 자전거를 추가 투입하는 등 2200대의 자전거를 운용해 시민 불편을 줄였다.
배터리 방전 문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민원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타슈 시즌2 이용객들은 변화를 몸소 느꼈다고 한다.
타슈 시즌2로 출퇴근 하는 A 씨(32·서구)는 “요즘 대여소에 자전거가 늘 보인다. 타슈 이용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시는 타슈 시즌2 2500대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7월을 목표로 무선 인식장치(비콘)을 설치해 일정 지역 안에서 타슈를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타슈 시즌2를 대중교통과 연계해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허는 등 교통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특히 타슈 시즌2의 관리업무를 시설관리공단에서 교통공사로 7월을 목표로 이관할 예정인데, 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등을 관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승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도시철도 관리 노하우를 타슈 시즌2에도 접목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도 교통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타슈 시즌2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들을 꼼꼼히 살피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