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간부들 긴장시킨 홍성현 도의원
충남교육청 간부들 긴장시킨 홍성현 도의원
31일 교육위원회 1차 회의서 자료 부실 지적하며 "느슨해진 것 같다" 질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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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국민·천안1)이 충남교육청 공직사회에 묵직한 한 마디를 던졌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국민·천안1)이 충남교육청 공직사회에 묵직한 한 마디를 던졌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국민·천안1)이 충남교육청 공직사회에 묵직한 한 마디를 던졌다.

제2부의장인 홍 의원은 31일 오후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올해 1차 수시분 교육청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 중 발언 기회를 잡고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창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전날 이상근(국민·홍성1)·이연희(국민·서산3) 의원의 교육행정 질문에 대한 답변 자료가 부실했다는 것.

실제 이연희 의원의 경우 각급학교 화장실 노후문제와 관련 개선을 요구하면서 화장실과 화변기 숫자를 언급했는데, 답변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 자료와 수치가 달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 모습을 보면서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창피했다. 다른 의원들이 보면 우리가 교육청을 느슨하게 봐주는 것으로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제의 경우 정말 말이 되지 않는 사례다. 과거에도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만 봐도 주먹구구식이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이 문제는 명백히 짚고 넘어가겠다. 이 시간 이후로 의원들에게 제출하는 자료가 정확하지 않으면 국장님들 이하 공직자들 어떻게 되나 아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성현 의원은 또 “국장님들 밑에는 장학관과 장학사와, 팀장 등이 있는데 왜 일을 이렇게 하시는 것이냐?”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상임위 회의 일찍 끝낼 생각하지 마시라. 저라도 오후 9시 이후까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의회 제공)
홍성현 의원은 또 “국장님들 밑에는 장학관과 장학사와, 팀장 등이 있는데 왜 일을 이렇게 하시는 것이냐?”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상임위 회의 일찍 끝낼 생각하지 마시라. 저라도 오후 9시 이후까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의회 제공)

홍 의원은 또 “국장님들 밑에는 장학관과 장학사와, 팀장 등이 있는데 왜 일을 이렇게 하시는 것이냐?”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상임위 회의 일찍 끝낼 생각하지 마시라. 저라도 오후 9시 이후까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너무 느슨해지신 것 같다.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 삼아 국장님과 과장님들 제대로 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목에서 아산시가 교육경비 예산을 삭감하자 도의회 교육위가 성명을 내고 조속 집행을 촉구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저희는 여러분들 도와드리려고 한다. 실제로 박경귀 아산시장이 교육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졌을 때 저희는 당 관계를 떠나 바로 잡기 위해 성명도 낸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 각자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도 당 관계를 떠나 여러분들을 돕겠다”며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홍 의원은 “우리가 무작정 교육청 도와준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잘 해달라”고 했고, 자리에 참석한 국장급 공직자들은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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