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복진미술상’에 김영원 조각가 선정
‘제1회 김복진미술상’에 김영원 조각가 선정
창작지원금 2000만 원, 개인전 지원
  • 김태린 기자
  • 승인 2023.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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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복진미술상에 김영원 조각가.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제1회 김복진미술상에 김영원 조각가.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김영원 조각가(1947~)가 ‘제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복진미술상’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이룩한 예술가 정관 김복진(1901-1940)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에서 제정했다.

31일 청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김복진미술상 심사위원회(미술 전문가 5명)가 최근 5명의 후보자를 선발해 최종 수상자로 김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김복진 작가의 예술세계와 정신이 맞닿아 있는 작가를 선정하고자 했다”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비평과 교육 등 미술계에 기여한 공로, 삶과 작품의 일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 작가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1976년 한국 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부활에 앞장섰다.

김영원 조각가 작품.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김영원 조각가 작품. 사진=청주시/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룬 ‘중력 무중력 시리즈’를 통해 후기산업사회에서 익명화되고 탈진한 사람들의 현상을 표현해 사실주의 조각의 지평을 확장했다. 탁월한 조형감각으로 광화문의 세종대왕상을 제작해 우리나라 기념비 조각의 교두보를 만든 작가로 꼽힌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조각예술의 개척자 정관 선생이 꿈꿔온 한국 근대 조각사를 정립하는데 더 열정을 기울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며 “앞으로 우리의 조각 예술이 세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김복진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창작지원금 2000만 원과 개인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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