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 예술의전당 신축 '제동'
충남도립 예술의전당 신축 '제동'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서 재검토 통보…인근 시설과 중복성 등 원인
충남도 "내용 보완 후 재심사 의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4.02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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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8기 공약이자 도정과제 중 하나인 ‘도립 예술의 전당’ 신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8기 공약이자 도정과제 중 하나인 ‘도립 예술의전당’ 신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8기 공약이자 도정과제 중 하나인 ‘도립 예술의전당’ 신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 사업은 충남 4대 광역행정기관(도청·도의회·교육청·경찰청)이 있는 내포신도시 일대에 2027년까지 연면적 2만500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예술의전당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민에게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건축공사비 677억 원 등 총 1251억 원을 투입해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앞으로 출범할 도립예술단의 연습공간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예술의전당 완공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재검토’가 나온 것.

2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는 인근 시설과 중복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 문예회관을 비롯해 인근에 홍성군 홍주문화회관, 예산군 문예회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기존 공립예술단 통·폐합 계획과 향후 도립예술단 운영계획을 수립하라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달 20일 행안부 지방정책과에서 중투 심사 재검토에 따른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가졌으며, 설립 타당성을 마련해 재심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규모 등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통화에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투심사 재검토 의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내용을 보완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재심사 통과를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2월 13일 열린 29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문예의전당, 미술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을 언급한 뒤 “공공건물이 크기만 하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별 차이가 없으면 소용없다”며 “적어도 100~200년 뒤에 관광상품이 되고 건물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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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2023-04-02 19:51:39
건물이 중요한가?
콘텐츠가 중요하지...
내포신도시에는 문예회관이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여기에서 한 달에 한 번이나 공연이 열리나요?
그러면서 또 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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