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동구 등 대청호 유역 기초자치단체들이 대청댐 건설로 지난 40년 동안 묶인 규제를 풀기 위해 맞손을 잡고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3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동구·대덕구, 충북 청주시·보은군·옥천군이 참여한 가운데 ‘대청호 유역 공동 발전 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된 것.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범석 청주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황규청 옥천군수가 모두 참여해 출범 취지에 공유하며, 지역 간 상생발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각 단체장들은 충청권의 소중한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보전하고 장기간 지속된 대청호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한 뒤 향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박희조 청장이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1년 간 대내외적인 활동을 주도하게 됐다.
5개 자치단체는 조만간 실무협의회 논의를 통해 대청호 유역 규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대청호 규제 개선과 수질 보전을 위해 출범하게 된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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