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U 충청] 대전 역사·문화 중심지…"엄마 품 같은 중구"
[즐겨U 충청] 대전 역사·문화 중심지…"엄마 품 같은 중구"
[2023 연중기획] ⑥ 보물이 묻혀 있는 보문산과 성심당, 칼국수 등 먹거리 다양
전재현 부구청장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엄마의 품 같은 따뜻한 중구"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4.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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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등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사실상 종료에 맞춰 2023년 연중기획으로 ‘즐겨U 충청’을 진행합니다. 충청권 시·군·구 부단체장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특산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하는 것입니다. 충청인 및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대전 중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태동(胎動)시킨 중심지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중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태동(胎動)시킨 중심지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중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태동(胎動)시킨 중심지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 둔산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시청과 법원 등 주요 관공서의 이전과 더불어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에 새터전을 잡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원도심만의 강점을 살리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

으능정이 거리, 중앙로 지하상가, 옛 충남도청인 대전근현대전시관, 전국 유일의 관사촌인 충남도지사관사촌, 선화동 골목길의 ‘선리단길’으로 특별함을 찾는 젊은이들이 모이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민선8기에 접어들어서는 중촌벤처밸리 조성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체류형 관광을 이끌 보문산권 종합개발 등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 사업들이 집중 추진되면서 중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민선 8기에 접어들어서는 중촌벤처벨리 조성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체류형 관광을 이끌 보문산권 종합개발 등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 사업들이 집중 추진되면서 중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br>
민선 8기에 접어들어서는 중촌벤처벨리 조성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체류형 관광을 이끌 보문산권 종합개발 등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 사업들이 집중 추진되면서 중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중구에는 대전을 대표할 만한 수많은 관광지가 밀집돼 있기도 하다. ‘보물산’이라고 불리는 보문산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명산이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중구에는 대전을 대표할 만한 수많은 관광지가 밀집돼 있기도 하다. ‘보물산’이라고 불리는 보문산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명산이다.

특히 시에서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2027년까지 1895억 원을 투입, 기존 치유의 숲, 보문산 행복숲길, 목재문화체험장을 포함해 목달동·무수동에 각각 휴양림을, 호동근린공원 일원에는 제2수목원을 만들어 보문산 권역을 일류 산리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아울러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아우르는 효문화시설 집단지인 효월드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인 대전 오-월드 역시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아울러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아우르는 효문화시설 집단지인 효월드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인 대전 오-월드 역시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 역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3회를 맞이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부분을 특화시키는 한편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가득 선사하고 있다. 

중천축제는 주민과 방문객들이 어우러지는 주민참여형 행사다.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심 속 꽃섬이라 불리는 대흥동 테미공원에서 열렸던 ‘제17회 테미봄꽃축제’는 흩날리는 벚꽃 잎과 공연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로 봄 나들이객에게 일상 회복의 힘찬 기운을 선물했다.

구는 11월까지 서대전 시민광장, 으능정이, 보문산 일원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개성 있는 축제를 개최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중구에는 대전의 대표 먹거리인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바지락칼국수, 멸치칼국수는 기본이고, 시골칼국수, 팥칼국수, 어죽칼국수, 두부칼국수, 닭칼국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중구에는 대전의 대표 먹거리인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바지락칼국수, 멸치칼국수는 기본이고, 시골칼국수, 팥칼국수, 어죽칼국수, 두부칼국수, 닭칼국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또 다른 중구 대표 먹거리인 빨간 양념을 입힌 두부두루치기와 곁들여 먹는 칼국수는 그 맛이 일품이다. 

전국 최고의 빵집인 성심당 본점 역시 중구 은행동에 위치해 있다. 성심당을 찾는 인파는 상상을 초월해 주말이면 100m 줄은 기본이고, 크리스마스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케이크를 살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기다린 만큼 보람이 있듯, 튀김소보로의 바삭한 맛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다. 그야말로 전국 빵 마니아들의 대표 성지인 셈이다.  

전재현 중구 부구청장은 <굿모닝충청> 2023 연중기획 ‘즐겨U 충청’ 서면 인터뷰를 통해 “중구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가 있다”며 “신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역사와 정이 가득한, 엄마의 품 같은 중구로 오셔서 그 정을 흠뻑 느껴 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다음은 전재현 대전 중구 부구청장 서면 인터뷰 전문]

- 대전 중구에 대해 소개해 달라.

중구는 대전시의 중앙부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대전천(大田川)을 경계로 동구와, 서쪽은 유등천(柳等川)을 사이에 두고 서구와 접해 있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중구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태동(胎動)시킨 대전의 중심지로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대전광역시의 중앙부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대전천(大田川)을 경계로 동구와, 서쪽은 유등천(柳等川)을 사이에 두고 서구와 접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으로 중구는 일찍이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요충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였으나, 90년대 둔산 신도시의 개발 등으로 대전시청, 법원 등 주요 관공서의 이전과 2013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도심공동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원도심만이 가진 레트로 감성이 있어, 특별함을 찾는 젊은이들이 으능정이 거리, 중앙로 지하상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전국 유일의 관사촌인 충남도지사관사촌(테미오래), 대전의 카페가 모여있는 선화동 골목길의 ‘선리단길’ 등으로 모이며 젊은 웃음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또한 원도심의 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중구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중촌벤처밸리 조성, 도시재생 뉴딜, 나라키움통합센터 신축, 청소년종합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 건립, 도심융합특구 등 다양한 개발 사업과 문화와 예술, 스포츠가 함께 할 베이스볼드림파크, 대전의 체류형 관광을 이끌 보문산권 종합개발 등 기분 좋은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관광지는?

"중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꼽자면 단연 보물이 가득한 산! 보문산입니다.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보물산’이라 불리다 보문산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전의 대표 명산입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많이 피고, 가을에는 고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골짜기 곳곳에 약수터가 있고, 시루봉 아래 고촉사에는 미륵상을 닮은 자연 암석이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많이 피고, 가을에는 고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 정상부에는 삼국시대에 건설된 보문산성이 있는데, 산성 내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장대루에서 보는 대전 시내의 경관은 감동이 있습니다. 여러 문화재와 함께 청년광장, 보문산공원(사정공원), 야외음악당, 보운대, 사정근린공원 등도 있습니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본인만의 목재 작품을 만들 수 있고, 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목(木)소리 음악회가 펼쳐져 문화공연과 목재체험을 즐기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보문산 둘레길인 보문산 행복숲길은 약 13km의 순환형 임도로 걷기에 좋은 완만한 경사와 넓이로 등산객은 물론, 가볍게 산책 나온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전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또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대전시에서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2027년까지 1,895억 원을 투입, 기존의 치유의 숲, 보문산 행복숲길, 목재문화체험장을 포함해 목달동·무수동에 각각 휴양림과 호동근린공원 일원에는 제2수목원을 만들어 보문산 권역을 전국 일류 산림휴양단지로 조성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과 함께 발전해 나갈 보문산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효월드는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아우르는 효문화시설 집합단지로, 민족 전통 계승과 효문화 교육을 통해 효의 가치와 의미를 재확립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효문화마을은 효문화 체험 공간으로 아이와 어르신, 청소년 등 가족 단위로 민족 전통인 효를 배울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孝) 테마공원으로, 조상의 유래가 조각된 문중 성씨별 조형물(244기)과 잔디 광장, 전망대, 팔각정자뿐만 아니라 산림욕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체험과 휴식의 장으로, 인터넷 포털과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이곳에서 전국의 대표축제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선조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보다 학술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전국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 내에 건립된 한국족보박물관에는 족보에 담긴 수많은 내용이 역사적 시간성과 함께 차곡차곡 전시돼 있습니다. 족보가 탄생하게 된 시점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족보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오월드는 ‘주랜드+플라워랜드+조이랜드+버드랜드’의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입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와 한국늑대 사파리, 마운틴 사파리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향기로운 꽃의 세계와 짜릿한 즐거움을 주는 놀이시설, 희귀새와 열대정원이 어우러진 환상의 버드체험까지 오월드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29일, 오월드 플라워랜드 내 디지털 미디어아트 테마공원에 ‘나이트 유니버스’가 개장했는데요,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장치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더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야간 공간으로 홀로그램쇼, 음악분수 워터쇼 등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문산에 들어설 산림휴양단지, 2025년 개장할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효월드, 오월드를 연계하고, 현재 구상 중인 타워와 가족형 콘도, 케이블카 등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타워 인근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대사동 끝까지 가고, 관광객들이 인근 치유의 숲과 100만평 규모의 제2수목원을 감상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가 되어 명실공히 중구는 물론 대전의 관광을 이끌 최고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13회를 맞이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매우 높은 축제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br>
지난해 13회를 맞이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매우 높은 축제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고유함과 역사성을 뽐내는 문중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모와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세족식, 청소년들의 끼를 뽐내는 청소년 페스티벌,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먹거리 장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가득 선사하고 있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br>
고유함과 역사성을 뽐내는 문중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모와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세족식, 청소년들의 끼를 뽐내는 청소년 페스티벌,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먹거리 장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가득 선사하고 있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 어떤 축제들이 있는지 소개해달라.

"중구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하면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중천축제를 꼽습니다.

지난해 13회를 맞이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매우 높은 축제입니다. 효와 인성에 대한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세대 간 소통과 이해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뿌리축제만의 고유한 목적과 신선함으로 해마다 많은 분이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성씨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전국 문중이 참여해 축제의 대표성을 유지하고 차별화된 부분을 특화시켜 축제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100여 개 이상의 문중이 참여해 고유함과 역사성을 뽐내는 문중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모와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세족식, 청소년들의 끼를 뽐내는 청소년 페스티벌,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먹거리 장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가득 선사하고 있습니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라면 중천축제는 중구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하는 소규모 지역 축제입니다.

중천축제의 중천(中川)은 주민들은 대전천을 중구천 또는 중천이라고 불렀다는 옛 기록에서 따온 말인데요, 우리 중천축제도 대전천처럼 주민 가까이에서 자주, 쉽게 찾을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대전을 대표한다는 의미를 담아 중천축제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중천 축제’는 문화공연, 플리마켓, 먹거리가 중심이 되어 우리동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과 방문객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주민참여형 축제입니다.

최근, 축제의 일환으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도심 속 꽃섬이라 불리는 대흥동 테미공원에서 열린 ‘제17회 테미봄꽃축제’는 흩날리는 벚꽃 잎과 공연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로 봄 나들이객에게 일상 회복의 힘찬 기운을 선물했습니다.

앞으로 11월까지 서대전 시민광장, 으능정이, 보문산 일원과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개성 있는 축제를 개최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더욱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 대표 먹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나?

특히, 우리 중구에는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칼국수 전문점들이 많이 있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중구에는 다양한 종류와 맛의 칼국수가 있습니다.

대전에서 칼국수가 다양하고 유명해진 이유는 호남선과 경부선 철도가 만나는 철도운송의 중요 거점이 된 대전역이 구호물자의 집산지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60~7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 등 굵직한 국가사업에 동원된 근로자에게 노임으로 돈 대신 밀가루를 지급하게 되었고, ‘분식장려운동’ 등과 맞물려 밀가루 유통의 거점이 되면서 대전역 주변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권에 칼국수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우리 중구에는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칼국수 전문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슷한 맛과 방식의 칼국수가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십여 종류가 넘는 칼국수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바지락칼국수, 멸치칼국수는 기본이고, 사골칼국수, 팥칼국수, 어죽칼국수, 두부칼국수, 닭칼국수 등 종류와 맛이 다양합니다. 대전에서 칼국수의 의미는 단순한 음식에 머무르지 않고 대전의 역사와 전통을 떠오르게 하는 키워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우리 중구에서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함께 전국 유일의 칼국수축제를 개최해 중구의 대표 음식으로의 역사성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빨간 양념을 입힌 두부두루치기도 대전의 대표 음식으로 특히 중구에 많은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요즘 언론에 소개가 되어 짧은 점심시간에도 매운맛을 보기 위해 줄 서는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는 방문객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맛과 함께 대전 중구하면 떠오르는 것이 은행동에 위치한 유명 빵집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이곳은 주말이면 100m 줄은 기본이고, 크리스마스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케이크를 살 수 없습니다. 그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보문산 메아리 등 맛있고 특색있는 빵을 기다린 만큼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맛일 것이라 저도 장담합니다."

전재현 중구 부구청장은 <굿모닝충청> 2023 연중기획 ‘즐겨U 충청’ 서면 인터뷰를 통해 “중구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가 있다”며 “신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역사와 정이 가득한, 엄마의 품 같은 중구로 오셔서 그 정을 흠뻑 느껴 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사진=중구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 끝으로 대전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린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가 있는 중구입니다.

대전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워봅니다. 대전역에서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에 내려 지하상가 내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하고 저렴한 패션 상품과 떡볶이, 와플, 토스트 등 간식을 경험하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젊은이들의 만남의 명소 은행동 으능정이가 펼쳐집니다. 쇼핑과 다이니믹한 놀거리가 가득한 곳이지요. 맘껏 즐기세요. 이후 점심은 빵도 좋고 칼국수도 좋습니다. 텐동 맛집도 있고, 유니짜장이 특히 맛있는 중국음식점, 매콤한 두부두루치기에 칼국수는 ‘중구’라는 도시를 절대 잊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식사하시고, 야구장으로 이동해 볼까요? 신나게 응원을 하다보면 주중의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쪽에 보문산 행복숲길 산책도 추천합니다.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보리밥은 한 그릇 뚝딱입니다.

오월드 야간 공연을 관람 후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무수동 치유의 숲을 방문하여 상쾌한 아침 공기와 함께 가족들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오월드 인근의 중구 10경인 뿌리공원과,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권이진(1668년~1734년) 선생의 이야기가 있는 유회당과 여경암, 거업재를 돌아본 후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에서 선생의 얼을 느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처럼 우리 중구는 신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역사와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엄마의 품 같은 중구에 오셔서 그 정을 흠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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