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충남대 총장 "글로컬대학30 통합기반 혁신 추진"
이진숙 충남대 총장 "글로컬대학30 통합기반 혁신 추진"
충남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한밭대와 통합으로 도전
대학 구성원의 동의를 얻는 것이 관건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3.04.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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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무회의 논의 결과와 단과대학 및 직원 대상 간담회와 설명회, 학생 대상 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교육부가 제시한 사업 추진전략 가운데 ‘통합기반 혁신’ 방안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대 자료사진 재가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무회의 논의 결과와 단과대학 및 직원 대상 간담회와 설명회, 학생 대상 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교육부가 제시한 사업 추진전략 가운데 ‘통합기반 혁신’ 방안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대 자료사진 재가공/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무회의 논의 결과와 단과대학 및 직원 대상 간담회와 설명회, 학생 대상 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교육부가 제시한 사업 추진전략 가운데 ‘통합기반 혁신’ 방안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6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글로컬30)과 충남대-한밭대 통합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대학 구성원 간 전반적인 합의를 이뤘다는 점을 내세운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16일 “모든 대학을 살릴 수 없다”며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의 경쟁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에서 과감한 혁신 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지방의 대학 3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글로컬30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클로컬30에 선정된 대학에 향후 5년간 1000억 원의 사업비와 함께, 지자체와 연계된 2조5000억 원의 예산 등 정부의 모든 재정지원사업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총장은 지난해 2월부터 한밭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을 위한 구성원 공론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올해 2월부터 통합 논의를 위한 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통합 모델(안) 수립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는 도중 정부가 글로컬30 추진방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직후 단과대학과 직능단체, 학생 등을 대상으로 20여 차례의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4일 학무회의를 개최해 교육부가 제시한 추진전략 가운데 ‘통합기반 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기반의 혁신 방안이 대규모 정원감축 등의 내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의견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에 이 총장은 한밭대와 통합 모델을 고민하며 국립대와 정부출연연구원과의 벽 허물기 등을 골자로 ▲Global Top-Tier 연구분야 육성 ▲지역혁신을 위한 첨단과학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체계 ▲학생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의 미래의 모습을 준비하고 구성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학내 균형발전 차원에서 소외되는 학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꼼꼼히 준비해 5월로 예정된 예비지정과 7월로 예상되는 본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계획서 제출 일정에 맞춰 글로컬30 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의 동의 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교육부가 대학의 담대한 혁신에 대해 구성원의 동의를 전제하고 있는 만큼 글로컬30을 위한 대학본부의 이번 통합 계획이 온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2월부터 충남대 구성원 간 진행되고 있던 통합 논의 과정이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채 대학 본부가 글로컬30 사업에 통합을 전제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충남대와 한밭대 교수회장은 글로컬30에 대한 통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 진행된 전체 학생 대상 간담회 이후 글로컬30 통합 계획과 관련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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