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백춘희 전 부시장 큰 그릇"
이장우 대전시장 "백춘희 전 부시장 큰 그릇"
기자간담회 갖고 짧게나마 평가 내놓아…"장점은 일체 전화가 없다는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4.1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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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을 극찬했다. 10일 오후 예고 없이 시청 기자실에 들러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을 극찬했다. 10일 오후 예고 없이 시청 기자실에 들러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을 극찬했다. 10일 오후 예고 없이 시청 기자실에 들러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다.

민선6기에 참여했던 백 전 부시장은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중책을 맡았었고, 민선8기 시정에 어떤 식으로든 합류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백 전 부시장에 대한 쓰임새”에 대한 <굿모닝충청> 질문에 “아주 좋은 분”이라고 운을 뗀 뒤 “역량도 있고 그릇도 큰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그런 분이 시정에 좋은 역할을 맡으면 도움이 되겠죠”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최근에 만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 전 부시장에 대한 언급은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 시장의 발언은 이어졌다,

이 시장은 “그분의 장점은 일체 전화가 없다는 것이다. 굉장히 그릇이 큰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며 “단점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백 전 부시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민원(?)을 이 시장에 일체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에둘러 확인한 셈이다.

다음으로 이 시장은 지난주 발생한 산불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전을 벌인 것과 관련 “현장에 대해 깊이 취재하지 않고 쉽게 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밤을 새워가며 사투를 벌인 분들이 굉장히 많다. 물론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훈훈한 기사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그 기사를 보고 굉장히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현대아울렛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번 산불 등(을 계기로) 화재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장비들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기자실 방문 직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서울 발전도 중요하지만 국가가 골고루 발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서울 일극체제로 가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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