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하영 더메이트 대표 ‘전국 첫 빅사이즈 웨딩박람회’
[인터뷰] 권하영 더메이트 대표 ‘전국 첫 빅사이즈 웨딩박람회’
  • 김태린 기자
  • 승인 2023.04.1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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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랫폼 전문기업 ㈜더메이트 권하영 대표이사. 사진=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꼽는다면 웨딩드레스 입는 순간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돋보이고 싶은 날, 내 몸에 맞는 웨딩드레스가 없다면…. 이 순간은 누가 구제해 줄 것인가.

빅사이즈로 인해 결혼이 스트레스인 예비신부들이 적지 않다. ‘웨딩드레스에 몸을 맞춰 넣기 위한 죽음의 다이어트를 감행할 것인가’, ‘웨딩드레스를 과감히 포기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웨딩플랫폼 전문 ㈜더메이트 권하영 대표이사는 “여성의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순간을 사이즈로 고민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전국 첫 ‘빅사이즈 웨딩박람회’를 기획해 결혼준비에 울렁증을 호소해 온 고민녀들의 묵은 체증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주인공이다.

지난달 ‘모든 신부는 다 아름답다’는 슬로건으로 충북 청주에 열린 ‘2023 빅사이즈 웨딩페스타’는 전국 빅사이즈 예비 신부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전국 최초 2023 청주 빅사이즈 웨딩페스타. 사진=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권 대표에 따르면 일반 웨딩숍에서 88~140(size)에 해당되는 빅사이즈 웨딩드레스는 대부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렵다. 있다 해도 체형과 취향이 제각각인 그녀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엔 디자인 면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다.

언뜻 생각하기에 빅사이즈하면 패턴과 옷을 키워 제작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는 입는 사람마다 유형이 달라 많은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 웨딩드레스 원단의 경우 같은 패턴으로 생산하는 양이 적고, 장식에 사용되는 부자재가 배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작 비용부터 몇 배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래서 규모 있는 기업들조차 선뜻 도전하기가 어려운 분야라고 한다.

그녀는 지역에서 17년 간 웨딩박람회를 주관하면서 빅사이즈 신부를 위한 플러스 사이즈 제작에도 나서게 됐다. 사이즈는 88~140까지 여유롭게 준비해 체형 고민으로 웨딩드레스를 고르지 못하는 신부는 없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다.

올해 처음 연 웨딩박람회는 빅사이즈 신부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풀 세팅됐다. 속옷, 신발, 예복 등 그녀들을 위한 모든 제품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폭 넓은 사이즈로 완비됐다. 결혼 준비를 위한 웨딩촬영, 허니문, 예물, 한복, 신혼가전 등 필요 업체와 본식 드레스 무료권(1명 추첨), 웨딩드레스 무료 피팅권이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갔다.

 

웨딩플랫폼 전문기업 ㈜더메이트 권하영 대표이사. 사진=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웨딩플랫폼 전문기업 ㈜더메이트 권하영 대표이사. 사진=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빅사이즈 웨딩성지  ‘청주’  K-웨딩 중심 이룰 것”

 

17년 결혼 준비 노하우와 500커플 이상의 빅사이즈 웨딩을 진행한 권 대표는 이 분야 전문가다. 더메이트를 운영하면서 2016년부터 빅사이즈 신부들을 위한 웨딩서비스 데이터를 모아 2020년 전국으로 확대했다.

권 대표는 “이번 웨딩페스타를 계기로 빅사이즈 예비 신부들이 끈끈한 연대를 형성해 교류의 장을 전국구에서 해외로까지 소통의 폭을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배움과 실천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청주를 빅사이즈 웨딩의 성지이자 K-웨딩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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