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에 가담해 공범으로 지목된 2인자 정모 씨와 관계자 1명이 18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정 씨 등 6명에 대한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방조 ▲준간강방조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정 씨를 포함한 공범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나머지 4명에 대해선 범행을 인정하면서 향후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JMS 탈퇴 이후 현재까지 행적을 비추어 보았을 때 도망 또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정 총재는 여신도를 추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형을 마치고 지난 2018년경 출소했다.
정 총재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말까지 충남 금산군의 한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씨를 17회 간음하고, 2018년 7월경부터 호주 국적 여신도 B씨를 5회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검찰은 지난 14일 보완수사를 통해 또다른 피해자 C씨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정 총재를 추가 기소했다.
정 총재는 지난 2018년 8월경 월명동 수련원에서 C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