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 중구당협위원장 의외의 복병… ‘발칵’
새누리당 대전 중구당협위원장 의외의 복병… ‘발칵’
비례대표 이에리사 의원 공모 지원… 6파전 양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5.06.10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새누리당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경쟁구도에 의외의 복병이 등장해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던 예비 주자들이 발칵 뒤집혔다.

새누리당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현재 공석인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리사 의원실은 “이 의원이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에 공모에 지원서류를 접수했다”며 “11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례대표인 이 의원의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는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의원실 역시 “일단 조직위원장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해 이 같은 추측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이 의원을 비롯해 조직위원장에 응모한 사람은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송종환 인재영입부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청장 등 6명이다.

충남 보령 출신인 이 의원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대흥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으로 1972년 국제대회 첫 우승에 이어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바 있다.

태릉선수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체육계를 대표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이 내년 총선 도전을 선언할 경우 대전은 현재 6개 선거구에서 과학계를 대표한 민병주 의원(유성구당협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에서만 여성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지역구로 나서게 된다.

왼쪽부터 대전 중구조직위원장에 응모한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송종환 인재영입부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청장.

한편, 이 의원의 조직위원장 응모 사실이 알려지자 함께 경쟁을 펼칠 지원자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 지원자는 “그동안 꾸준히 지역을 지켜온 사람이 있는데 선거철이 됐다고 갑자기 나타나 주민을 대표하겠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지원자도 “주민의 대표로 총선에 나서려면 최소한 1년 전에는 지역에 내려와 살면서 주민의 인정을 받아야지, 평생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당적만 가지고 나타나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