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열며] 지구는 말했다 “매일 지구의 날이었으면”
[노트북을 열며] 지구는 말했다 “매일 지구의 날이었으면”
세계 지구의 날, ‘쓰레기줍고·소등하고…지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4.2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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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을 맞아 청주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청주새활용시민센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해마다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매일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어요”이다.

지구의 날, 지구에게 물어본다면 “매일 지구의 날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을 듯싶다.

22일 지구의 날 전·후 1주일은 기후변화주간이다. 이 기간에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에서 탄소중립과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21일 청주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마을과 도로, 골목, 공원, 하천 등 77개소에서 1035명이 동시에 쓰레기 줍기를 진행했다. 고사리손의 어린이들부터 학생 청년, 주부, 직장인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모든 세대가 뜻을 모았다.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는 ‘잠자는 에코백 & 텀블러 깨우기’를 비롯해 케이블 플라워, 운동화끈 걱정인형, 커피박 이오난사 화분, 탄소중립 룰렛 돌리고 로컬푸드 득템 등 다양한 새활용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청주시새활용시민센터를 비롯한 156개의 기관이 참여한 쓰레기 줄이기 네트워크는 ‘2023 쓰레기줄이기 청주시민 실천다짐대회’를 열고 ‘맑은 청주시 만들기’를 다짐했다. 

충북도청에서는 탄소제로송 율동 공모전 수상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팀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도내 10개의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발적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 기업들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축기술 개발 적극 투자, 신규 생산시설 설치 및 공정변경 시 최적방지시설 기술 도입을, 충북도는 이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실적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오창호수공원에서 청주시 관현악단 필하모닉 데어클랑의 ‘지구의 날 기념 탄소중립 야외음악회’가 열렸다. 부대행사로 탄소중립 홍보·체험 부스, 기후위기·탄소중립 관련 사진이 전시됐다.

청주 우암산에서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데크길 조성으로 2400여 그루의 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해있어 이를 지켜주기 위해 ‘나무에게 이름 걸어주기’ 등 문화행사를 열렸다.  

이밖에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도내 곳곳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SNS 인증 이벤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다회용 장바구니 이용 홍보 캠페인, 쓰레기 줍기 행사, 지구의 날 소등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다음 달까지 ‘SNS 인증 이벤트, 탄소중립 미션여행’도 이어진다. 똑똑한 분리배출, 대중교통 이용, 다회용품(장바구니, 텀블러, 손수건 등) 사용 실천, 우리동네 쓰담쓰담(쓰레기줍기),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가입 등 참여인증 사진 3개 이상을 SNS에 올리면 상품권도 준다.

곽지혜 한국에너지그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은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으로 발생된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 대기중 온실가스 순배출이 0(zero)가 되게 하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사회구현을 위해 에너지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시점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고 지금 당장 실천해야할 과제”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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