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과수대)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26일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과수대는 이날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노동청 등 관계자 30명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제2공장에 대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반은 화재 당시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2공장 가류공정 2100라인과 3100라인 사이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항수 과학수사대장은 “공장 안쪽은 불에 탄 기계와 구조물들이 서로 뒤엉켜있어 감식이 어려운 상황으로, 화인을 특정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에도 두세 번 더 들어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하 피트 쪽 전기 배선 부분을 확인하고, 바닥의 분진과 침전물 등을 수거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2일 오후 10시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공장이 전소되고,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던 타이어 약 21만 개가 모두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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