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신청사 건립과 관련 시공자(건축+설계)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홍성군 신청사 건립공사(건축)'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군은 유찰된 배경으로 전기와 통신, 소방 공사와 건축공사를 나눠 발주하는 ‘분리발주’ 형식으로 인한 부담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재입찰 역시 통합발주가 아닌 분리발주를 택했다.
군은 24일 오후 6시까지 2개 이상 건설사가 사전심사 신청서(PQ)를 제출할 경우 다음 달 8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후 기술제안서 작성, 제안서 평가 등 절차를 밞은 뒤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계획된 사업비를 넘어서는 과도한 설계변경 요구 우려, 검증되지 않은 공법으로 인한 부실시공 등을 차단하고자 기본계획부터 채택했던 기술형 입찰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재입찰도 유찰될 경우 도, 조달청과 협의해 기본설계안을 보완하거나 입찰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 준공이 목표인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434㎡,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계획됐다.
입찰공고에 따른 총공사비는(건축+설계) 586억 원이며, 전문건설업(전기, 정보통신, 소방)을 포함한 총공사비는 72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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