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가속페달
대전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가속페달
사업비 709억 원 투입…3개 분야 12개 과제 추진
타슈 시즌2 5000대까지 확충 및 시스템 개선 방침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3.05.09 14: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편한) 도시 조성을 위해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고현덕 교통건설국장이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편한) 도시 조성을 위해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고현덕 교통건설국장이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편한) 도시 조성을 위해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타슈 시즌2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을 하면서 자전거 공급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데 따른 조치다.

고현덕 교통건설국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지적과 민원이 나온 만큼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분석을 했다"며 "타슈 확충은 물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도 이번 정책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4년간 국비 238억 원과 시비 471억 원 등 사업비 709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 및 운영시스템 개선,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2500대 가량 운영 중인 타슈 시즌2를 5000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타슈 시즌2의 폭발적인 인기로 자전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는 자전거 1500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에 이용하던 타슈 시즌1 중 1000대를 수리·개선해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금강자전거길과 대청호 5백리길을 연결해 지역 대표 자전거 명소 길로 조성하고, 단절된 3대 하천 자전거 도로 연결과 보도턱 장애물을 지속 정비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엑스포 과학공원 자전거 안전 교육 ▲자전거 안전 수칙 캠페인 전개 ▲자전거 안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인 ‘(가칭)대전자전거학교’ 설립 등을 추진한다. 다만 인프라 확충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등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타슈 시즌2 운영시스템도 개선한다. 타슈 이용 급증으로 발생한 QR 단말기 방전과 이로 인한 잠금장치 오류 문제는 주행 중 충전 기능 추가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대여소간 출·퇴근 시간 등 자전거 쏠림 현상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예측 시스템 도입해 해결한다.

이와 함께 반납 위치 정확도 개선을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설치해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올바른 타슈 시즌2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건물 내부에 타슈를 숨기거나 고의로 파손하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이용정지는 물론 회원자격 정지 및 경찰 고발 등 강력한 제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 국장은 “우선 그간 타슈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자전거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환경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중구인 2023-05-10 07:50:43
인프라는 확장되지 않고 자전거만 넘쳐나니,
인도를 편히 걸어다닐 수가 없다.
보행인 곁을 쌩쌩 달리는 자전거들 때문에 불쾌, 불안하기 짝이없다.
자전거 아녀도 배달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때문에 아주 불쾌, 불안한데 거기에 자전거까지 가세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보장하는 인프라, 법령 개선이 먼저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