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중 유니폼 연고지 패치 교체 논란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중 유니폼 연고지 패치 교체 논란
대전시 요청에 따라 대전이즈유→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변경
"시즌 중 패치 교체 왠 말?", "정치적 목적 아니냐?" 등 팬들 반발
대전시 "드릴 말씀 없어"...구단 "지자체와 협력"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5.17 13:11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이하 시티즌) 유니폼에 새겨진 연고지 패치가 시즌 중 교체되는 것과 관련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티즌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이하 시티즌) 유니폼에 새겨진 연고지 패치가 시즌 중 교체되는 것과 관련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티즌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이종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이하 시티즌) 유니폼에 새겨진 연고지 패치가 시즌 중 교체되는 것과 관련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2월 26일 시티즌 홈 개막전에 참석, 구단 관계자 등에 유니폼 우측 소매에 새겨진 연고지 패치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굿모닝충청>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티즌은 16일 SNS를 통해 “20일 홈경기부터 선수단 착용 유니폼의 연고지 패치가 변경된다”고 밝혔다.

대전이즈유(Daejeon is U)’ 패치가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바뀌는 것이다.

2020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시티즌은 매년 유니폼 우측 소매에 대전광역시 또는 대전이즈유 패치를 부착하고 있다.

대전이즈유는 민선7기 시절이던 2020년 시민공모 등을 통해 확정된 시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시티즌이 8년 만에 K리그 1부리그에 승격한 가운데, 유니폼은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7일까지 약 2500장 이상의 유니폼이 판매됐으며, 이달 말 추가 입고를 통해 팬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패치가 달린 유니폼이 판매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패치가 달린 유니폼이 판매된다. (지난해와 올해 유니폼.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러나 앞으로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패치가 달린 유니폼이 판매된다. (지난해와 올해 유니폼.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시티즌 팬 온라인 커뮤니티인 ‘9720’에는 구단과 이 시장을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최근 시장의 행보를 보면 축구를 진짜 좋아한다기보다 본인의 이득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 색깔만 반영되고 디자인적 요소는 고려되지 않은 시정 구호” 등이다.

또한 “시즌 중 패치 교체가 왠 말이냐? 올해부터는 연고지 슬로건 패치는 걸러야겠다”, “일류 경제도시 시민이라 웃는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에는 왜 일류 경제도시 대전‘ 패치를 달지 않냐?”, “주차장 부족 문제나 해결해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구단 측에서 먼저 로고 관련 다양한 제안을 했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변경했다”며 “팬들의 반발이 있는 줄 알지만, 입장을 정리하는 지금으로써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대전을 연고로 한 팀으로써 지자체와 협력하기 위한 방안으로 불가피하게 시즌 중 패치를 변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심하다 2023-05-19 10:20:02
진짜 한심하고 졸렬하기 그지없다 정내미가 뚝 떨어지네 이장우 지지율도 떨어지고 시티즌 인기도 순위도 다 떨어질듯 시티즌 순위하락하는 이유가 슬로건 패치가 될듯

국짐 2023-05-18 20:13:17
이장우 out

에효 2023-05-18 15:37:01
국민의 힘 이장우 ㅉㅉ 엇다 숟갈올리냐
국민이 개돼지로 보이냐 한심하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