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강숙 기자]
산성마을신문과 백호윤휴선생추모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전)에서는 조선 후기 개혁정치가로 북벌론을 주창했던 대전의 인물 백호 윤휴 추모제를 개최한다.
5월 20일 백호 윤휴 선생의 343주기를 맞아 윤휴 묘정(대전시 중구 사정동 201-1) 일원에서 열리는 추모제는 오전 10시 50분 산성풍물단의 식전 길놀이 후 11시 10분부터 개식 – 내빈소개 – 경과보고 – 윤휴의 약력 소개 – 추모사 – 헌사 – 추모시 낭독 – 추모곡 –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백호 윤휴는 17세기 조선시대 산림학자이며 실천적 경세가, 개혁적 사상가이다.
주자(朱子)의 해석방법을 비판하고 ‘논어’ ‘맹자’ 등 4서와 효경 등 경서의 장구(章句)와 주(註)를 수정해 독자적인 해석을 한 학문적 성향으로 인해, 송시열을 중심으로 주자학을 절대적으로 맹신하던 학계로부터 ‘사문난적’으로 몰렸다.
2차에 걸린 예송논쟁에서 송시열과 대립했고 경신환국으로 끝내 사사됐으나 9년 만에 영의정으로 추증됐다.
지난해 백호 342주기에는 산성마을신문과 산성동 주민 주도로 추모제가 열린 바 있으며, 이번 추모제를 전후해 극단홍시는 창작극 ‘사문난적’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다.
추모제에는 대전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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