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건강한 신체를 가꾸기 위한 필라테스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오프라인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피트니스 시스템이 개발돼 관심이 쏠려있다.
㈜에스피코리아는 22일 ‘메타버스 기반의 피트니스 플랫폼 제공 시스템(Metaverse-based fitness platform provision system)’을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강사의 운동 동작을 메타버스 환경으로 구현해 사용자에게 제공함은 물론 사용자의 동작을 강사가 확인할 수 있는 쌍방향 화상 커뮤니케이션이다.
마치 오프라인에서 운동을 배우는 것과 같은 생동감과 현장감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이번 발명품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강사와 사용자의 시청각 영상을 생성해 쌍방향으로 출력하는 화상 플랫폼이다.
즉 강사의 시청각 영상은 강사의 움직임 정보를 분석해 아바타를 생성한 다음 메타버스 공간과 합성된 영상인 클라이언트 서버를 통해 사용자의 나이, 성별, 운동 종목, 운동경력을 포함한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입력된 기본 정보를 분류해 사용자의 운동 레벨을 설정하고 강사가 이를 분석해 사용자의 디스플레이에 출력하는 쌍방향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프로그램은 1명의 강사가 여러 명의 사용자와 동시에 운동이 가능함은 물론이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특성에 맞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센서가 부착된 IoT 밴드를 사용하며, 사용자 보호를 위해 항균제 포함 등 위생적인 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에스피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메타버스 공간은 사무실, 학교, 학원, 야외의 등산로, 농구장, 둘레길, 올레길 등 실내·야외 공간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될 수 있으며, 운동 종목, 피트니스 종류, 강사 및 사용자의 특성과 선호도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주문제작) 처리된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명을 특허 출원한 ㈜에스피코리아는 메타버스 기반 등 플랫폼 제공으로 지역 운동시설 및 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사회적기업이다.
한편 ㈜에스피코리아는 이번 특허를 출원하기까지 서원대학교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에서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서원대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 국내 1호 운영 기관으로, 4년째 스포츠사회적기업 창업보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6개 팀이 선정돼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센터는 ‘취약계층 연대와 통합을 위한 스포츠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젝트’가 2022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으며 스포츠사회적기업 보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